: Profile/▷ 또봇

대인배

2025. 2. 7. 13:13

: 또봇 Z를 향해 일방적 탐구욕을 지닌 관계, 원작 캐릭터들과의 다양한 관계
 


 

" 그… 냥 치우는 거에요….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니까."

 


 
 
> 전신
 

 

 

 

 


 
 
> 이름
 
대인배
 
 


 
 
> 나이
 
19세
 
 


 
 
> 신장 / 체중
 
180cm / 65kg
 
 


 
 
> 외관
 

연갈색 머리카락에 빛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검은색 눈동자를 지녔다. 햇빛 아래에 자주 나가지 않아 새하얀 피부에는 쉽게 홍조가 오른다. 입을 열면 보이는 뾰족뾰족한 상어 이빨이 특징적.

 
살짝 끝이 내려간 눈매와 어딘가 불만이 있어 보이는 눈썹, 둥근 금테 안경과 검은색 드롭 귀걸이를 착용하고 있다. 상당히 마른 체격이며 옷 아래로도 티가 많이 나는 타입.
 
정돈이 덜 된 채 눈을 살짝 가리는 앞머리와 인배 기준 오른쪽만 길게 기른 옆머리, 정수리에서 솟아 올라온 두 개의 더듬이.

 

평상시에는 검은 옷을 주로 입으며, 스쿠터를 타고 싸우러 나갈 때만 하얀 헬멧과 옷을 착용한다. 발목까지 오는 긴 치마를 즐겨 입는다.
 
 


 
 
> 직업 및 소속
 
대도공학대학교 기계공학과 1학년
 
 


 
 
> 키워드
 
#대인관계 미숙 #일단은 선량함 #탐구욕 #추진력
 
#대인관계 미숙

인배의 손이 닿는 세상에는 자신, 그리고 기계뿐이다. 재능을 부정한 가족들의 영향으로 인배는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아버렸고, 주변에 작은 울타리를 만들어 그 바깥으로 나가지 않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 방법을 잊어버린 지 오래였으나 얼마 전부터는 아이들과 종종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 모양.

 
#일단은 선량함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고 싶어하지 않는 성격. 무조건적으로 타인을 위해 양보하고 배려하는 건 아니지만 평범한 시민과 비교한다면 약간, 아주 약간은 더 선한 쪽으로 저울이 기울어 있다고 볼 수 있겠다.
 
#탐구욕
그러나 무언가 궁금증이 생기거나 호기심이 일었을 때 인배의 사고방식은 이전과 다르게 변화한다. 흥미가 동하는 것들은 주로 기계 관련. 그 집착은 원하는 결과물을 얻어내기 전까지 웬만해서는 멈추지 않는다.

 
#추진력
한 번 무언가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면 바로 준비해 시작하는 것이 인배의 장점이자 단점. 추진력은 때로는 앞을 향해 나아가는 원동력이, 때로는 절벽을 향해 달리는 기차가 되기도 한다.
 
 


 
 
> 특징
 
3월 8일생, 시스젠더 남성, Rh+B형. 사람과 말하는 걸 꺼리고 어색해하며, 말 끝으로 갈 수록 목소리가 작아진다. 나잇대 무관 초면의 모든 사람들에게 존댓말을 사용한다.
 
아직 성장기라고. 하얀 바이크를 탈 때는 8cm 굽이 있는 신발을 신었다.
 
2년 전 또봇, 그 중에서도 Z를 연구하고 싶어 바이크를 로봇으로 개조해 소동을 일으킨 적이 있다. 조사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아크니의 로봇들을 공격했다가 대도시의 영웅 취급을 받는 바람에 그만뒀다고.
 
마른 체형이지만 힘이 세며 체력 또한 좋다. 운동은 따로 하지 않는다.
 
특기는 기계 만지기, 취미도 기계 만지기.
 
대도고등학교를 몇 개월 다니다 자퇴한 뒤 집에서 공부해 대도공대에 진학했다.
 
좋아하는 색은 무채색 계열.

 

사람과의 관계를 어려워하지만 아이들과 동물을 좋아한다.

 

위험에서 자신을 구해준 또봇 Z에게 집착하고 있다. 어떻게든 Z를 연구해보겠다는 말을 하지만 행동으로만 봐서는 그냥 Z와의 싸움을 즐기는 듯한 모양새. 다만 많은 사람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는 연구보다 구조를 우선시한다.

 

 


 

 

> 서사

 

공학자로서의 자질이 눈에 띄게 보였던 어린 인배의 꿈은 다른 길을 가기를 바라는 가족들의 바람에 철저하게 무시당하곤 했다. '네가 하는 일은 쓸모없는 일이다' 라며 압박을 받던 인배는 자신의 모든 것인 기계공학을 포기할 순 없었고 가족들과 점점 단절되기 시작한다. 시작은 가족이었으나 자신에게 남은 건 기계밖에 없다고 느낀 인배는 얼마 가지 않아 입학하게 된 중학교에서 만난 사람들과도 큰 교류 없이 지내게 되고 조퇴 또한 잦아지는 등 불안한 정서 상태를 드러내게 된다. 그제서야 상황의 심각성을 느낀 가족들은 인배에게 최상의 지원을 약속하는 것으로 상태를 호전시키려 노력했고 실제로 그것을 이행했으나 인배는 집과 학교, 새로 만들어진 작업실 이외에는 들르거나 외출하지 않았고 타인을 꺼리는 성향 또한 변하지 않았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인배는 가족들의 기대에 얼마동안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나 싶었지만 돌연 자퇴하고 싶다 이야기하고, 부모님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결국 얼마동안 책상에서 기계장치만 만지작거리다 학교를 그만두게 된다. 학교에서의 마지막 날,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길 사고에 휘말린 버스가 높은 곳에서 추락할 위기에 처한다. 현실감 없이 이제 끝이구나 하고 생각할 무렵 나타난 또봇들이 버스를 잡아 끌어올리자 인배는 눈이 휘둥그레진다. 잠시 멍해진 사이 한 번 더 가해진 충격이 버스를 흔들고 문 근처에 서 있던 인배가 버스 밖으로 튕겨져나가 저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 때 달려온 또봇 Z가 레이저 넷을 사용해 인배를 받아내고 괜찮은지, 다친 곳은 없는지 손을 뻗어왔다. 말로만 듣던 또봇을 가까이서 처음 본 인배는 또봇의 기술력과 지능, 그리고 상냥한 본성에 감탄하고 마음 속에서 무언가 들끓는 것을 느끼며 Z를 향해 마주 손을 뻗은 뒤 구조된다.

 

이 날 집에 돌아간 인배는 하루 내내 난생 처음 느껴보는 두근거림 속에서 보내다 또봇 Z를 연구하겠다는 결심을 한 뒤 다음날부터 본인 소유의 오토바이를 탑승형 변신 로봇으로 개조하고 헬멧 겸 가면을 제작한다. 처음 로봇을 타고 나간 날에는 힘조절에 실패해 가로등을 뽑아버렸고, 스스로도 놀라 다시 꽂으려는 과정에서 가로등을 휘둘러 흉폭한 악당이라 오해받는 바람에 사람들이 또봇을 급히 찾게 되었다. 마침 근처에 있던 X, Y, Z가 이를 제압하려 달려왔지만 인배가 눈을 희번뜩 뜨고 Z에게만 달려드는 바람에 또봇들도 한 발짝 물러서 있던 파일럿들도 당황하고 말았다. 얼마 안 가 열세에 몰린 인배는 주위로 몰려드는 경찰차를 보며 다음에는 경찰에게 잡혔을 때 도망가는 법을 숙지해둬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자리를 떴다. 두 번째 등장부터는 길에 마구잡이로 종이를 뿌린다거나 표지판을 뽑는다거나 하는 사소한 사고로 스케일이 줄어들었는데 이미 인배가 가진 로봇의 전투를 본 적 있는 사람들이 두려워하며 또봇을 찾는 바람에 금방 또봇들이 제압을 위해 뛰어오게 되었다.

 

Z와 싸우다 도망치거나 쓰러져 경찰에 잡혔다 도망치는 일이 반복되는 인배, 처음에는 제대로 Z를 살펴볼 수 없어 아쉬워하고 분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전투 자체를 즐기는 경향이 생긴다. X나 Y가 오면 최대한 싸우지 않고 계속 대치하고 있다 그들의 공격에 방어 위주로 대응하고 끝까지 Z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도망치는 편. 자기가 벌인 일은 전투가 끝난 뒤 평상복으로 갈아입은 인배 자신이 청소하고 수리한다. 남들에게 피해주고 싶지 않다는 이유였지만 거의 매번 전투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파일럿 아이들이 '저 사람은 매번 있네' 하고 인배의 존재를 인지하게 되었다.

 

또봇의 폭주 때는 바이러스가 원인이라고 추측했지만 자신에게는 해결할 방법이 없어 아쉬워한다. 이후 가짜 또봇을 한 번에 알아보고 멀리서나마 찬찬히 살펴보다 원하는 샘플이 아니라며 돌아서고, 또봇이 돌아온 다음에는 이전처럼 연구를 위해 사건을 일으키고 수습하기를 반복한다. 와중 마스크를 끼고 편의점에 가는 길 두리가 찬 축구공을 얼굴에 맞고 넘어진 것을 계기로 하나, 두리, 세모, 딩요와 말을 트고 친해지게 된다. "매번 싸우고 난 자리 청소하는 형 맞죠?" 낯가림이 심한 인배였지만 친절한 아이들 덕에 금세 풀어질 수 있었는데... 사실 아이들은 공에 맞은 얼굴을 확인하자마자 의심가던 사람이라는 생각에 떠보려고 말을 붙인 것(물론 공은 고의가 아니었다). 그런데 인배가 생각보다 좋은 사람이었고, 제법 재미있어서 가까워지게 되었다. 하지만 자신들이 또봇 파일럿이라는 사실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트라이탄이 사이클롭스의 자폭을 막기 위해 희생하는 걸 다리 위에서 허망하게 지켜보던 인배는 아크니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바이크 로봇의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작업실에 틀어박힌다. 그 와중 Z와 또봇들이 무사하다는 소식을 듣고 안심한다. 한동안 작업실 안에만 있던 인배가 오랜만에 밖에 나와 돌아다니다 하나, 두리, 세모와 마주쳐 인사하는데 아이들은 집이 아닌 맞은편 집에 있었고 "요즘 네옹이 형네 살아." 라며 근황을 알린다. 집 안에 있던 네옹이 아이들의 친구인 줄 알고 나와 인사하며 "안녕~... 하세요." 하고 인사하자 인배도 따라 인사하고, 약간의 침묵 후 다시 한 번 인사한 뒤 헤어진다. 잠시 뒤 지나가던 딩요에게 자초지종을 묻자 자기는 쫓겨났다며 입을 삐죽이고 인배는 딩요와 놀아준다.

 

돌아가려던 인배는 네복을 찾는 전단지를 발견하고 한 장 뜯어 네옹에게 가져간다. 당황한 네옹은 받아들어 전단지를 구긴 뒤 숨기고, 어느 정도 사정을 눈치챈 인배가 알겠다며 인사하고 돌아선 뒤 근처의 전단지를 모두 뜯어와 네옹에게 건넨다. 얼떨떨해하던 네옹은 고맙다고 인사하다 아이들이 불러 들어가고, 이 뒤부터 마주치면 조금씩 대화하는 사이가 된다. 동갑이라는 것도 알게 되고 가정 환경과 같이 아이들과는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도 하곤 했지만 얼마 안 가 인배가 몰랐던 사건들이 마무리되고 네옹이 다시 가족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게 된다. 네옹이 돌아갔다는 걸 늦게 알게 된 인배는 아쉬워하며 연락처를 물어보지 못한 것을 처음으로 후회한다.

 

아이들이 W를 제작하기 시작하면서 함께 어울리기 힘들어졌다. 왜 바빠졌는지 알 수 없었던 인배는 비밀을 털어놓지 않음에 아쉬워하다가도 자신 또한 마찬가지라는 걸 떠올리고 어쩔 수 없다며 넘긴다. 인배는 W의 파일럿을 투표로 정한다는 소식에 가능성이 없을 것 같아 절망하고 포기했으며 투표조차 하지 않았다. 이후 평소처럼 또봇을 불러내려 작은 사고를 치는데 W의 제작을 방해하는 걸 두고 볼 수 없었던 아크니가 인배를 공격한다. 당황한 인배도 맞서 싸웠지만 패배할 위기에 처하고, 그 순간 Z가 나타나 인배를 구한다. 다른 또봇들이 적을 물리치는 동안 Z는 인배에게 "왜 계속 나만 공격하는 거냐고 그러더라구?" 하고 물으며 인배를 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러자 인배는 Z의 손가락을 잡으며 작은 목소리로 "네가 좋으니까…" 라고 대답했고, 곧 몸을 돌려 이곳저곳 찌그러진 바이크를 타고 돌아갔다. 세모와 다르게 Z는 인배의 목소리를 알지 못했고 상시 녹음하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세모에게 저 바이크 로봇 조종사는 남자라는 사실만 알려주고 넘어가게 되었다. 치마를 입은 남성이라는 점에서 세모는 인배를 살짝 의심했지만 평소 행실이 너무 바른 탓에 금세 생각을 거뒀다.

 

얼마 가지 않아 인배는 아이들과 각자의 일로 바쁜 탓에 멀어지게 되었다. 도시는 아크니와 아크니인 척 하는 디룩의 공격 탓에 난장판이었고, 인배는 Z를 마음 놓고 연구하려면 아크니를 물리쳐야겠다는 생각에 그와 싸우기 시작했으며 사람들은 어리둥절했지만 점점 하얀 바이크를 응원하게 되었다. 아크 타이런트와의 마지막 전투에서는 바닥에 놓인 레벨러를 간이 연구 장치로 살피다 우연히 또봇 일행과 마주친다. 아크 타이런트에게 간이 미사일을 쏘는 등 공격해보지만 효과가 없었고 결국 또봇의 실드 안으로 들어간다. 아이들이 또봇 파일럿이라는 사실을 이 때 깨닫게 된다. 아크니를 물리치고 난 뒤 쓰러진 또봇들에게 다가간 인배, Z는 자신을 공격할까 긴장했지만 인배는 오히려 모두에게 엄지를 척 올려주고는 난장판이 된 현장을 청소하러 걸어갔다. 아이들에게 물어봐도 또봇 조사를 허락해주지 않을 것 같았는지 파일럿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음에도 관계에 별다른 변화가 생기진 않았다.

 

유출된 마인드 코어 공법서를 뒤늦게 입수해 만들어보기 시작했으며 이걸 완성했을 때 아이들과 박사님께 또봇에 대해 물어보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나 작업실 근처에 떡볶이집이 있어 도심에서 일어난 가스폭발사고의 간접적 피해자가 되었고 마인드 코어 제작이 더뎌졌다. 인배는 '일이 마음대로 잘 안 풀릴 땐 다른 일을 해 봐야지' 하며 아크니 사건도 끝났고, 예전처럼 문제를 일으켜 또봇을 연구해보려고 했으나 또다시 아크니가 나타나 스트레스를 받는다. 조사를 위해 하얀 바이크를 타고 나간 인배, 사람들은 그런 인배를 영웅이라 추켜세워주며 환호하고 인배는 이건 뭔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황급히 집으로 다시 돌아온다. 그 뒤로 한동안 나가지 않고 작업에만 매진했다. 중간중간 대도인터넷신문 기사를 읽고 개인적으로 어김떡순을 조사하다 공장으로 향했는데 마침 트라이탄과 쿼트란이 적과 전투하고 있는 상황. 인배는 원거리에서 또봇들을 도운 뒤 도주하고 왜 도망쳤지? 하며 혼란스러운 감정에 휩싸이다 벽 너머로 흘긋 또봇들을 보고 돌아간다.

 

도시에서 또다시 의문의 차량 폭주 사고가 일어나기 시작하자 인배는 미안함을 느꼈지만 두 눈 꼭 감은 채 최대한 관여하지 않고 마인드 코어 제작에 온 힘을 쏟았다. 완성 자체는 일찍 마쳤으나 활성화가 되지 않아 한참을 작업실에서 고민하다 나와보니 Z와 또봇들은 대도시를 떠나 있었다. 부모님 눈치가 보였기 때문에 따라가진 않고 대도시에서 기다리기를 선택한 인배, 그러나 대도시로 돌아온 또봇들은 더 이상 악당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활동을 중단하였고 인배는 딱딱하게 굳었다. 예전에 생각해둔 대로 또봇에 대해 물어보려 아이들의 집에 찾아가보았으나 이미 한참 전에 이사갔다는 사실을 알고 허망해진다. 자신이 최악의 악당이 된다면 Z가 다시 돌아올까 하는 극단적인 생각도 했었지만 만들어 놓은 마인드 코어를 보고 단념한다.

 

그렇게 평화로운 2년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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