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file/▷ FINAL FANTASY XIV
샤데데 샤데
2023. 3. 20. 13:26수정 중
샤데데 샤데, 일명 샤덴데. 40세의 평원 부족 라라펠 여성. 94.5cm에 28kg의 적당한 체구를 가졌으나 마도사들은 고만고만한 신체능력을 가졌을 것이라는 편견과 다르게 근력 또한 일반적인 상식선을 웃돈다. 세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모험가이며 에오르제아를 수많은 위기에서 구해낸 자. '저항하는 힘'의 소유자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세검을 쥐고 부당한 운명에 맞서 싸우는 모습은 가히 영웅이라 불릴 만하다. 여행길의 초반에는 주술도구를 들고 흑마법을 사용했었다고 하는데, 어떠한 연유로 소울 크리스탈을 내려놓게 되었는지는 불명. 소중한 이들의 죽음이 계기일 것이라고 누군가는 추측하곤 한다.
삶의 행로에서 마주친 대부분의 사람에게 친절하고 상냥하다. 성정 또한 정의로워 혹자는 영웅이길 타고났다고 하는데, 글쎄다. 누구에게나 스스로의 안위를 챙기고자 하는 마음은 있는 법. 다만 샤덴데는... 그것을 절제할 줄 안다기보다, 강박적으로 타인을 우선시해 행동하는 탓에 올바른 사람처럼 보이는 것이지. 결코 좋다고 볼 수 없는 버릇이지만 고칠 생각조차 없는 듯하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사람들 앞에서만은 덤덤하다. 뭐가 되었든 혼자 감내하려 드는 성격. 친절하고 상냥하지만, 막상 마음을 열고 다가가거나 속내를 털어놓지 않는 게 주변인 입장에서는 여간 답답한 것이 아니다. 물론 그만이 지닌 특별하고 곤란한 힘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것이 그를 고독 속에 잠기게 만들어서는 안 되는데. 힘들면 말하고 기대라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흔쾌히 알겠다 대답하였지만 막상 찾아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유일하게 찾▒▒ 적이 있▒지. 기▒나? 눈이 오던 ▒ 곳. ▒지만 이제 부▒없는 짓이야. 그는 혼자다. 그를 사랑하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5년 전 7재해가 일어났을 때 루이수아의 힘으로 시간을 넘어온 빛의 전사. 일개 모험가에서 시작해 모두에게 에오르제아의 영웅이라 불리기까지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겪어왔다. 새로이 맺은 인연도, 영영 잃어버리게 된 이들도 다수. 제 1세계에서의 모험이 끝난 어느 날, 잠에서 깨어 주위를 둘러보니 자신이 그리다니아로 향하는 초코보 마차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상황에서 샤덴데는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하겠다는 코코메루와 함께 두 번째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미래를 알고 있다는 말을 믿어준 코코메루와 동행하게 된 샤덴데는 가장 먼저 환술사 길드를 찾았다. 주술도구와는 또 다른 느낌의 환술도구. 이 힘이 있다면, 이번 여행에서는, 혹시라도... 지난 여행길이 모두 기억나는 건 아니었지만 큼직큼직한 사건들은 어느정도 샤덴데의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었다. 행동하다 보면 차차 기억나리라. 만나고 싶었던 그리운 얼굴들을 떠올리며 샤덴데는 검은장막 숲으로 발걸음을 옮긴다.